오리온, 곰팡이 의심 ‘참붕어빵’ 전량 자율 회수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7-24 17:18:3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오리온은 ‘참붕어빵’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약 15억원 상당의 제품을 자율 회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2025년 7월23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소비자는 구입처나 오리온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다. 단,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회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 사진=오리온 제공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은 보다 정확한 검증을 위해 외부 기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오리온은 최근 접수된 7건의 소비자 제보를 계기로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3624개 제품을 자체 점검한 결과 곰팡이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 원인은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으로 추정되며, 고온다습한 기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포장 라인 개선을 완료하고, 전체 공정 점검 후 오는 8월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리온 측은 “품질 관리 미흡을 반성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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