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영업손실 87% 줄였다...874억원대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8-11 17:14:23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조단위 누적 적자를 지닌 쿠팡이 지난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1000억원 미만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 쿠팡의 조정 에비타가 흑자를 냈다.
쿠팡은 올 2분기 매출 50억3782만 달러, 한화 약 6조5618억원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44억7811만 달러 대비 약 27% 확대된 수치다.
2분기 영업손실도 6714만 달러, 한화 약 874억4985만원으로 87% 감소했다. 올 1분기에 비하더라도 67.3% 줄어든 것이다.
쿠팡의 조정 에비타(EBITDA·감가 상각 전 영업익)가 지난 1분기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커머스 부분 조정 에비타 흑자에 이어 전체 기준 첫 흑자를 낸 것이다.
커머스 부문 조정 에비타는 2분기 9784만 달러, 한화 약 1274억원으로 1분기 287만 달러, 약 한화 37억원보다 약 1200억원 가량이 늘었다.
다만 2분기 활성 고객 1인당 구매액은 282 달러로 올 1분기 263 달러와 엇비슷한 수준이지만 증가세는 주춤했다. 1분기 1811만2000명 대비 1.3% 감소한 1788만5000명이다. 6월부터 와우 멤버십을 4990원으로 인상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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