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APEC 무대서 바이오헬스 리더십 강화…이규호 부회장 국제협력 확대
ABAC 공동의장 활동 지속…글로벌 보건의료 의제 주도
AI·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 로드맵 제시…민관 협력 확대
TG-C 미국 임상 3상 완료…2027년 FDA 허가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24 17:11:2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코오롱그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무대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부회장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활동을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규호 부회장은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올해 ABAC에서 논의될 보건의료 의제를 공유하고 글로벌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신설된 ABAC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BHWG) 의장을 맡아 관련 논의를 이끌어왔으며, 올해도 ABAC 공동의장으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더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보건의료를 위한 ABAC 로드맵’도 공유됐다. 해당 로드맵은 보건의료를 단순 비용이 아닌 미래 성장의 핵심 투자 영역으로 규정하고 데이터·바이오테크·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의료 혁신 방향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AI와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Smart Health), 접근성과 형평성을 강화하는 시스템(Inclusive Health), 위기 대응이 가능한 공급망 구축(Resilient System), 민관 및 국가 간 협력 확대(Collaborative Governance) 등 4대 축이 포함됐다.
이 부회장은 올해 ABAC 논의에서 보건의료 분야 핵심 의제도 직접 설명했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ABAC 1차 회의에서 제시한 ‘신체적 이동성 극복을 위한 기술·정책 과제’를 비롯해 혁신 의료제품 접근성 개선, 데이터·AI 기반 보건 혁신 체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한국이 향후 2년간 APEC 보건실무그룹(HWG) 의장경제를 맡게 되는 점을 활용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은 글로벌 보건의료 의제 논의를 주도하는 동시에 자체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는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으며,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오롱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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