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주년 맞은 스마일게이트 ‘카제나’…최승현 PD “도자기 깎기 부담 줄이고 전투원 가치 지킬 것”

출시 1주년 맞아 최승현 PD·김기범 DD 미디어 간담회 진행
시즌5부터 신들의 서사 본격화…시즌6 전투원 가치 보존·출격 콘텐츠 개편 추진
12월 첫 2인 협력 콘텐츠 도입…프리시즌 폐지와 신규 이용자 진입장벽 완화도 예고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10-15 17:11:34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출시 1주년을 맞아 게임의 근본적인 개선과 신규 콘텐츠 확충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렉처홀에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악몽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승현 PD와 김기범 DD가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서비스 소회를 밝히고, 신규 시즌의 주요 콘텐츠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계획 등을 소개했다.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렉처홀에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악몽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최승현PD와 김기범DD의 모습/사진=소민영 기자


카제나는 출시 1주년을 기점으로 신규 시즌 콘텐츠 확충과 게임 시스템 전반의 개선에 나선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은하계 재해 시즌5 ‘눈 위에 맺힌 약속’에서는 신과 카오스의 관계를 둘러싼 세계관의 본격적인 전개와 함께 신규 시즈널 전투원 ‘로스바이세’를 선보인다. 이어 12월에는 첫 멀티플레이 콘텐츠 ‘연합작전 코어 브레이크’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시즌6부터는 기존 전투원의 가치 보존을 위한 콘텐츠를 확충하고 로그라이크 콘텐츠 ‘출격’의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는 한편, 프리시즌을 폐지해 시즌 간 연속성을 강화한다. 시즌7부터는 새로운 모드와 시스템을 도입해 매 시즌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라이브 디렉터에서 새롭게 PD를 맡은 최승현 PD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책임감과 부담이 크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여러 문제를 개선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앞으로 서브컬처 수집형 로그라이크 게임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2주년까지 게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PD 체제의 개발 방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즌6부터는 전투원 가치 보존과 시즌 환경 개선, 로그라이크 콘텐츠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승현 PD는 “앞으로 세 가지 개선 방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먼저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도 기존 전투원을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치 보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픽업 전투원에 집중된 시즌 환경을 개선해 다양한 전투원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로그라이크 콘텐츠 ‘출격’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로그라이크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시즌5부터 본격적인 세계관 확장…신규 전투원 로스바이세 공개
 

카제나는 시즌5를 통해 신과 카오스를 둘러싼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전투 방식을 갖춘 시즈널 전투원 ‘로스바이세’를 선보였다. 기존 전투원과 차별화된 카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캐릭터의 다양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범 DD는 “명암 카드를 활용해 하나의 카드를 빛과 어둠으로 분리하고 다시 합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갖췄다”며 “기존 카드 규칙을 변형해 새로운 전략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스바이세의 변신 외형을 유지하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요구도 확인했다”며 “향후 변신 캐릭터를 제작할 때 이러한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현 PD는 남성 전투원 추가 가능성에 대해 “남성 캐릭터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인지하고 있다”며 “캐릭터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스토리에서의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즌6부터 전투원 활용도 높이고 프리시즌 폐지

카제나는 그동안 신규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특정 픽업 전투원 중심으로 콘텐츠가 구성되면서 기존 전투원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겪었다. 이에 시즌6부터 다양한 전투원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시즌 운영 방식도 개편할 계획이다.

최승현 PD는 “그동안 대균열과 픽업 전투원 중심으로 콘텐츠가 운영되면서 이전 시즌 전투원의 활용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시즌6부터 콘텐츠를 확충해 모든 전투원이 시즌마다 새롭게 연구되고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기범 DD 역시 “과거 출시된 전투원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를 설계하고, 여러 전투원을 연구하는 부담도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프리시즌 역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운영됐지만, 오히려 게임의 긴장감과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하기로 했다.

최 PD는 “시즌6부터 프리시즌을 폐지하고 다음 시즌으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도입하겠다”며 “다만 시즌 후반에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라이크 콘텐츠 ‘출격’도 개편 대상이다. 최 PD는 “시즌6에서 전반적인 로그라이크 환경을 개선하고 시즌7부터 새로운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보상과 효율 중심의 반복 플레이에서 벗어나 중립 카드와 몬스터 카드 등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하는 재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12월 첫 멀티플레이 도입…세이브 데이터 부담 완화

카제나는 오는 12월 첫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존 싱글플레이 중심의 전투 경험을 확장한다. 특히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플레이 시간을 줄이고, 별도의 세이브 데이터 준비 없이도 간편하게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김기범 DD는 첫 2인 협력 콘텐츠 ‘연합작전 코어 브레이크’에 대해 “모바일 이용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 시간을 단축하고 덱빌딩 과정을 간소화했다”며 “별도의 세이브 데이터를 준비하지 않아도 캐릭터만 선택하면 프리셋을 활용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이용자가 함께 선택하는 ‘연합 전술’을 통해 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의견이 다를 경우 주사위로 선택을 결정하는 등 협력 플레이만의 재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최 PD도 “내부 테스트에서 개발진이 웃으며 플레이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신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도자기 깎기’ 피로감 줄인다…신규·복귀 이용자 진입장벽 완화

카제나는 출시 이후 핵심 시스템인 세이브 데이터 제작 과정에서 반복 플레이에 따른 피로감이 주요 개선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도자기 깎기’로 불렸던 불편함을 줄이고, 신규·복귀 이용자도 보다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최 PD는 “출시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도자기 깎는 게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관련 불만이 많았다”며 “지금까지 개선을 이어왔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시즌6부터는 세이브 데이터 제작 부담을 낮추면서도 그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도전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신규·복귀 이용자에게 단기·중기·장기 목표를 단계적으로 제공해 게임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DD는 세이브 데이터 보유 개수에 대해서도 “현재 제한이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전투원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최대 보유 수량을 지속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용자 소통 확대…2주년까지 게임 완성도 높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출시 1주년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행사를 확대하며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린다. 올해 AGF(Anime X Game Festival·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 참가와 한국·일본 컬래버레이션 카페 운영 등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 PD는 “지난해 AGF 참가가 취소돼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는 이용자들의 사랑 덕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DJ 공연과 OST 무대뿐만 아니라 개발진과 이용자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주년 당시 카페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번에는 메이드리밍과 협업해 한국과 일본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하는 만큼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모든 국가의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이용자들과의 방송을 통한 소통도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PD는 지난 1년간 얻은 가장 큰 교훈으로 ‘선택과 집중’을 꼽았다. 그는 “콘텐츠를 늘리는 데 급급하다 보니 정작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며 “이용자가 애정을 쏟은 전투원이 시즌이 끝났다는 이유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주년까지 전투원 가치 보존과 콘텐츠 확충, 로그라이크 본연의 재미 강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겠다”며 “이번 1주년을 기점으로 달라지는 카제나를 경험하고 냉정한 피드백을 남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DD 역시 “시즌6과 시즌7까지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많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롭게 변화하는 카제나를 즐기면서 개발팀과 함께 2주년을 맞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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