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예술인 지원주택 시범사업 추진…테마형 공공임대 본격화

2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다양한 '테마형 임대주택' 지속 발굴 계획"

이수용 기자

sylee@gmail.com | 2022-10-21 17:31:35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인 지원주택 모습/사진=LH 제공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예술인 지원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전날 예술인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인 지원주택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은 새 정부 국저과제인 '예술인 복지 안전망 강화' 정책에 따라 예술인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인 지원주택은 주거공간과 창작활동을 위한 공용공간이 맞춤형으로 특화 설계돼 예술인 입주자에게 맞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테마형 임대주택 가운데 하나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예술인들을 위한 테마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주거안정이 필요한 예술인들의 수요 발굴, 특화공간 조성 및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인 지원주택사업은 신축 매입약정 방식의 테마형 임대주택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중 개선사항 발굴 등 환류를 위해 LH가 기존에 매입한 서울 서초구 소재 매입임대주택 60호를 예술인 지원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이 예술인 지원주택은 다음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임대차 계약 체결 후 입주자 모집을 거쳐 내년 1~2월 중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뿐 아니라 연세대학교와도 협업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원주택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다른 테마형 임대주택사업들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말부터 약 2000호 규모의 테마형 임대주택사업 공모를 추진 중에 있다. 

 

지난 9월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 설명회에는 300명 이상의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LH 측은 전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기반으로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무주택 예술인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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