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고소득 무슬림 국가 브루나이 진출…동남아 할랄 시장 공략 속도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황금올리브치킨·떡볶이 등 K-푸드 메뉴 선보여
베리비 상권 1호점 시작으로 주요 거점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6-02 17:10:2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브루나이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 고소득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브루나이 외식기업 'KB 컴퍼니(KB COMPANY SDN BHD)와 MF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 제너시스BBQ 그룹이 브루나이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파트너사인 KB 컴퍼니는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스리 브가완을 중심으로 외식 사업을 운영해 온 기업이다. 수도권 대표 상권인 가동(Gadong) 지역에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 왔고, 할랄 인증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BBQ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수도권 주요 상업지구인 베리비(Beribi) 지역에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CDR) 형태의 1호점을 열 계획이다. 베리비는 대형 상업시설과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입점한 상업지역으로,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소비층 유입이 활발한 상권으로 평가받는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으로 알려진 ‘골든프라이드 치킨’과 ‘시크릿소스치킨’ 등 대표 메뉴를 비롯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소떡소떡, 치즈볼 등 K-푸드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들의 식문화와 선호도를 반영한 현지화 메뉴도 운영할 예정이다.

브루나이는 인구 약 46만명 규모 국가로 석유·천연가스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자원 부국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3만달러 수준으로 동남아시아 최고 수준의 구매력을 갖춘 고소득 국가로 꼽힌다. 맥도날드, 피자헛, 졸리비, 데일리퀸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도 진출해 시장성을 입증해 왔다.

BBQ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운영·조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BBQ 관계자는 “브루나이는 높은 구매력과 안정적인 소비 환경을 갖춘 동남아시아 대표 고소득 국가”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동남아 고소득 할랄 시장 공략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BQ는 현재 미주·유럽·아시아태평양(APAC) 등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필리핀·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뉴질랜드·피지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열고 베트남 남부권에 처음 진출했고, 같은달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도 현지 1호 매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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