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해 매출 1.4조 돌파 ‘사상 최대’
매출 1조4679억원·영업익 1405억원 기록
온·오프라인 확장·자체 브랜드 성장 견인
영업이익 증가율, 매출의 2배…수익성 개선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31 17:10:2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무신사가 지난해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매출(7084억원) 대비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36.7% 늘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플랫폼 사업 특성상 고정비 부담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EBITDA(감가상각비차감전 영업이익)는 2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 4949억원, 영업이익 69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7%, 58.9% 성장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연간 매출은 1조3529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29.7% 늘었다.
다만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이자 비용이 반영돼 연결 기준 순이익은 77억원으로 줄었고, 별도 기준으로는 291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현금 유출이 아닌 회계상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무신사 유형별 매출은 수수료 비중이 38.76%로 가장 컸고, 제품(30.78%), 상품(27.3%)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토어 성장에 힘입어 수출은 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나 수익성에 흔들림이 없고 이익을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신규 오픈 예정인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이 연간 실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외형 확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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