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AI 기반 경영혁신 본격화…이성훈 사장 직접 실행 점검
‘LH AI 대전환’ 선포식 개최…AI 혁신처 신설 등 운영체계 출범
건설현장 안전·하자관리·입주민 돌봄에 AI 적용 확대
하자 처리 기간 31% 단축…AI 돌봄 수혜자 9400명으로 증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10-15 18:53:5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주거서비스를 개선하고, 전사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LH는 이성훈 사장과 주요 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역본부에서 'LH AI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과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고, 전사적인 AI 경영혁신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사장은 AI 대전환을 공사의 핵심 경영 의제로 제시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점검하는 운영체계 출범을 공식화했다.
첫 번째 CEO AX 메시지를 통해 전담 조직인 'AI 혁신처' 신설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선언문을 통해 ▲ AI 대전환을 LH의 핵심 경영 어젠다로 추진 ▲ CEO가 직접 AI 대전환 지원 및 촉진 ▲ AI 실행이 전사 경영성과로 이어지는 운영체계 구축 등 3대 실천 약속을 제시했다.
LH는 AI 활용을 개별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주택공급 속도 향상과 대국민 주거서비스 개선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주택 하자관리, 입주민 돌봄 등 주요 업무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AI 영상분석 시스템 '늘봄 A-Eye'와 실시간 종합건설정보 시스템 'RICS(릭스)'를 연계해 고위험 현장 20곳을 매일 선별·관리하고 있다.
또 AI 기반 건설정보모델링(BIM) 토공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토공운반량을 약 7%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 하자관리에도 AI를 도입했다. 하자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접수하는 '원스톱 하자관리 시스템'을 통해 평균 하자 처리 기간을 기존 18일에서 12.5일로 31% 단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공기업학회의 AI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말벗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돌봄전화 '클로바 케어콜'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수혜자는 지난해 1200명에서 올해 9400명으로 확대됐다.
내부 업무 효율화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LH는 약 30만건의 사규와 지침을 일상적인 언어로 검색할 수 있는 'LH AI 업무지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연간 1만833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훈 LH 사장은 "AI 대전환은 앞으로 LH의 경쟁력을 좌우할 시대적 변화인 만큼,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AI 대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촉진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AI로 국민 주거 혁신을 앞당기고, 국민이 체감하는 경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공개한 중장기 AI 대전환 로드맵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건설산업의 설계·시공·안전·사후관리 분야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AI를 활용해 레미콘의 생산·운송·타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품질시험 데이터를 축적·분석하는 관리체계를 3기 신도시부터 전국 건설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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