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무조건 수술만이 정답일까… 복강경 등 다양한 치료법 활용해야

이동신 기자

hbkesac@gmail.com | 2026-08-25 17:07:25

▲천안 앙즈로여성병원 박덕련 원장

[소셜밸류=이동신 기자]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지만, 진단을 받는 순간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무조건 수술을 통해 자궁을 들어내거나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근종의 상태와 환자의 연령, 임신 계획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획일적인 수술보다는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치료법이 고안되고 있다.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와 형태에 따라 증상과 위험성이 크게 달라진다. 자궁 근육층에 생겨 자궁의 모양을 변화시키고 내막 면적을 넓히는 근층 내 근종은 생리통과 생리량 증가를 유발한다. 자궁을 감싸는 장막 내에서 자라나는 장막하 근종은 늘어져서 줄기를 형성하기도 하며 대개 자각증상이 없다. 반면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점막하 근종은 크기와 무관하게 출혈 및 합병증 위험이 매우 높으며 불임과 난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에게 자궁근종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종양이 급격히 커질 수 있으며 자궁이 지나치게 비대해지거나 근종이 자궁경부 가까이에 위치할 경우 난산의 위험이 커진다. 임신 전에는 착상을 방해해 난임을 유발할 수 있고 임신 초기에는 통증과 유산, 중기에는 조산, 분만 시에는 과다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정밀한 검진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존의 자궁적출술이나 약물치료 등은 치료 효과가 있지만 자궁 손상이나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했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복강경 수술은 최소한의 절개창을 통해 특수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진행하는 대표적인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고화질 영상 장비와 모니터를 통해 병변을 모니터링하며 진행하므로 정상적인 자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출혈과 통증이 적으며 흉터가 작고 회복 기간이 빨라 일상으로의 복귀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궁의 상태, 종양의 발생 위치와 성질, 임신 계획 등에 따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외에도 내분비적 치료, 난임 치료 등 다양한 방식을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철저한 자궁 내 검사와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 앙즈로여성병원 박덕련 원장은 "자궁근종은 환자마다 크기, 성장 속도, 증상 유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치료 방식을 고집하기보다는 환자의 미래 가치와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여성병원을 통해 자궁 건강과 임신 성공률을 모두 지켜내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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