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갤러리, ‘밥알’로 생명력 불어넣어…이예선의 '만만(萬滿)한 밥展’
이예선 개인전, 밥알로 독창적 시각 언어로 활용한 작품 선봬
이예선의 '만만(萬滿)한 밥展’, 오는 25일까지 유디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5-02 17:08:56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유디치과는 '밥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서양화가 이예선 개인전 '만만(萬滿)한 밥展'을 유디갤러리에서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2일 전했다.
이예선 작가는 '밥알'을 소재로 인간의 역동적인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잘 지어진 밥을 두고 '밥알이 살아있다'라고 표현하는 말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접목했다. 밥알이라는 재료가 가지는 본래의 용도 이상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활용한 것이다.
이번 작품 제작을 위해 쌀을 도정해 밥을 짓고 밥을 이용해 사람의 형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충분히 건조시켜 후반 작업을 통해 보존성을 높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 '휴먼헤리티지'와 'Can you hear me?'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휴먼헤리티지'는 인간이 남긴 유산은 오랜기간 보존이 가능하지만 정작 유산을 남기는 인간의 유한함을 표현했다. 'Can you hear me?'는 밥알로 꽃의 형상을 만들어 여성의 소리를 대변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이예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매일 먹으면서 소중함을 잊고 있던 '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어떻게 변신할 수 있는지 관람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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