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연구소 이다연 이사 "청년들과의 동반성장은 시대적 과제 ESG 웹툰공모전은 좋은 기회 될 것"

청년의 꿈과 희망, 동반성장연구소 청년포럼에서 찾다
동반성장 청년포럼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비전 제시
ESG와 동반성장의 중요성 웹툰으로 알리는 것도 한 방법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4-10-22 11:26:14

▲이다연 동반성장연구소 이사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경제적 부담, 학업, 구직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성세대와 협력해 해법을 모색하려는 동반성장연구소의 청년포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의 첫 포럼에 이어 9월 공주에서 열린 제2회 청년포럼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대 700여 명의 청년들과 기업인, 언론인, 교육계 인사들이 모여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자리다.

포럼을 통해 청년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동반성장이 기성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고 새로운 답으로 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희망을 느낄 수 있다.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동반성장연구소의 이다연 이사를 만나 청년포럼을 통해 청년들에게 어떤 비전과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안녕하세요. 이다연 이사님. 이사님 프로필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신다면.

A. 안녕하세요. 동반성장연구소 이사, THEDRAW(더드로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이다연입니다. 앞으로 청년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예정입니다. 청년포럼의 의미를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동반성정연구소에서 ‘청년포럼’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A. 동반성장연구소는 매달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연사로 오신 분들이나 참석자분들이 모두 각 분야에서 굉장히 훌륭한 분들이고, 나누는 대화들도 매우 깊이가 있었습니다. 기존 포럼은 참석하는 분들의 연령대가 높다 보니 청년들이 참여하기를 조금 어려워했습니다. 동반성장연구소 포럼에서 나오는 좋은 메시지를 청년들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동반성장 청년포럼’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공한 선배들의 인사이트를 청년들이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꿈과 목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정운찬 이사장님께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경제계에 대부이십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아 이러한 경제계 대부의 말씀을 가까운 거리에서 들을 수 있었고,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말씀을 저와 같은 청년들에게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 청년들에게 경제에 대해서 정확히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청년포럼을 시작하게 된 배경입니다. 

Q. 청년포럼을 통해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동반성장이라는 말은 쉽게 말해 'go together, 함께 가자'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세대가 기성세대였다면, 이제는 청년들이 그 역할을 이어받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성세대와 청년들이 각자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면서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청년들이 기성세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청년포럼을 통해 청년들과 멘토 역할을 하는 정재계 인사들이 화합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포럼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대한민국의 주역이 되어 동반성장의 길로 이끌어가길 희망합니다.

Q. 포럼 현장에서 듣는 젊은 세대들의 고민은 주로 어떤 것이 있나요? 그리고 현장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우선 분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포럼 현장의 분위기는 정말 뜨겁습니다. 늘 청년들의 질문이 많아 시간이 부족하곤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포럼이 끝난 후에도 멘토들의 시간을 따로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포럼에서 듣는 젊은 세대들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이고, 두 번째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포럼에는 이러한 질문들을 정확하게 답변해주실 각 분야의 전문가들, 최고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 제1회 청년포럼에서는 정운찬 이사장님을 비롯해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 김영배 국회의원, 박설희 호텔 컴퍼트리 대표, 김태훈 LG유플러스 상무, 황성희 중소벤처기업부 과장이 멘토로서 참석해주셨고, 2회 포럼에서는 정운찬 이사장님, 박한길 애터미 회장님, 최현만 전 미래에셋 회장님 등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큰 성공을 이룬 분들이 청년들의 질문에 실질적인 답을 주다보니 지금까지 청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보여집니다.

Q. 청년들의 고민과 세대 간 갈등은 오래된 문제입니다. 세상이 발전했지만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은 여전히 힘듭니다. 동반성장이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세대 간의 갈등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최근 들어 세대 간의 갈등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저는 정치인들이 의도적으로 분열과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청년포럼은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화합의 장이기도 합니다.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분열과 갈등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도움을 준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훨씬 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정치인들이 자기 입맛대로 요리하고 흔들 수 없다는 것을,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과거에도 각 세대마다 자신들의 문제를 직면해 왔습니다. 다만 요즘은 경제 성장률이 많이 둔화되면서 청년들이 경제적인 면에서 조금 더 부담감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성세대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 세대가 주도하여 이러한 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저성장 문제와 여러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반성장식 경제 방안을 강구하고 접근하는 것이 답이라고 확신합니다.


동반성장이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반성장은 'go together,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함께 감으로써 조금 더 멀리 가고,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며 이렇게 동반성장하다 보면 조금 더 희망이 있는 사회, 비전이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청년포럼을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A. 포럼 외에도 미디어 활동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1회 포럼에는 약 200명이 참석했고, 2회 포럼에는 약 700명이 참석했습니다.

2회 포럼에서는 정운찬 이사장님, 박한길 회장님, 최현만 회장님이 멘토로서 참석해 주셨는데. 정운찬 이사장님의 "가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씀, 박한길 회장님의 "50이 넘어서도 창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최현만 회장님의 "미래에셋도 벤처였다"는 말씀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가난한 환경에서도 공부를 계속하며 끝없이 도전해 대한민국의 국무총리, 서울대 총장, KBO 총재를 역임하신 정운찬 이사장님, 또한 여러 번의 사업 실패 후 50이 넘어서 애터미라는 굴지의 기업을 창업하신 박한길 회장님, 그리고 우리나라 벤처 역사와 금융계의 상징적 존재가 된 최현만 회장님. 이분들의 말씀은 저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 참석한 700여 명의 청년들에게도 인생의 길잡이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러한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들이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직접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들도 포럼에서 멘토들이 하는 정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메시지를 들었으면 좋겠고, 현장에 온 청년들의 질문이 나와의 질문과 같을 수도 있으니, 미디어를 통해서 앞으로 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Q. 청년포럼이 청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장이 되기를 바라시나요?

A. 두 가지입니다. 첫째 청년포럼이 청년들에게 만남의 장, 그리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청년들이 서로 만나고, 또 기성세대와의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청년들끼리뿐만 아니라, 청년과 기성세대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이해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포럼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교류되면서 세대 간의 갈등이 아닌 협력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둘째로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업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열띤 토론과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도움을 주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동반성장 청년포럼을 통해서 청년들이 한국에서 자유롭게 창업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줄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Q. 청년포럼이 말하는 동반성장에 대해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A.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청년들이 동반성장 청년포럼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으면 합니다. 기성세대의 도움을 받아 청년들이 주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동반성장 청년포럼을 통해 조성하길 기원합니다.

 

▲이다연 동반성장연구소 이사
이야기를 바꿔 동반성장연구소와 소셜밸류가 함께 미래 청년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알려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ESG 청년웹툰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소한 ESG와 전 세계 열풍이 일고 있는 웹툰과의 결합이 매우 이례적으로 보여집니다.

웹툰을 통해서 ESG를 다루는 것이 청년들에게 ESG를 알릴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ESG 청년웹툰공모전’에 대해 좀 더 깊숙이 여쭤보겠습니다.

 

Q. 이사님은 평소 웹툰을 자주 보시나요?
 

A. 네, 웹툰을 자주 봅니다, 어렸을 때 조석 작가님의 마음의 소리가 제가 가장 먼저 접했던 웹툰이고, 최근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과 화산귀한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Q. 평소 웹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A. 웹툰은 제가 평소에 즐겨 보는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개성 있는 그림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다루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이슈를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만큼 웹툰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봅니다.
 

Q. 웹툰을 통해 모든 세대 특히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ESG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20~40대에게 웹툰이 주는 친근함과 접근성은 ESG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웹툰은 젊은 세대가 자주 접하는 콘텐츠 형식으로, 복잡한 개념이나 정보도 쉽게 풀어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각적인 요소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감정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ESG의 중요성을 더 효과적으로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ESG의 핵심 가치인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 투명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Q. 청년웹툰 공모전을 통해 ESG와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시나요?

 

A. 인식의 변화와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는 시간이 걸리며 꾸준한 노력과 활동이 필요합니다. 공모전은 ESG와 동반성장에 대한 첫 번째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메시지 전달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청년들은 공모전을 통해 ESG의 핵심 가치를 접하고,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점차적으로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인식이 깊어질 것이라 기대됩니다.

Q. 동반성장연구소와 소셜밸류의 공동 주최로 진행하고 있는 청년웹툰 공모전에 어떤 의의를 두고 참여하시게 되었는지, 또 어떤 역할로서 공모전에 임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A. 이번 청년웹툰 공모전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주제를 청년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은 시각적이고 창의적인 매체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ESG 개념을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ESG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가능한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ESG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청년 창작자들이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ESG와 연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가 의미 있는 결과를 맺어 많은 청년들에게 ESG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Q. 청년웹툰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A. ESG와 동반성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밸류업 코리아’는 청년들이 이러한 중요한 가치들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합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 공모전은 ESG, 밸류업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여러 과제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웹툰으로 풀어내 ESG를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서는 웹툰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 의의를 담고 있다.

공모전의 주제로 친환경, 나눔과 기부, 기업 가치 제고를 웹툰으로 풀어낼 수 있으며, 청소년에 한해서는 자유주제로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웹툰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며, 11월 7일에는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웹툰에 참여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부문별 시상식을 진행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