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예타 대상 선정…1조2천억 핵융합 프로젝트 본격 시동

과기부 기술성 평가 통과하며 국가 연구 인프라 추진 가속
2028년 착공·2036년 준공 목표…대한민국 핵융합 거점 도약 기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30 17:08:1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핵융합 연구 국가 거점 구축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주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심의에서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나주시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사업이 과기부 주관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6일에 진행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환영 기념행사 퍼포먼스 모습/사진=나주시 제공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에 대해 핵융합에너지 7대 핵심기술을 실제 환경 적용 전 수준까지 고도화하고, 기술개발 성과 검증과 민간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실증센터’ 구축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약 7개월간 예비타당성 본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된 이후 정부로부터 기술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주시 왕곡면 인공태양 연구시설 예정 부지 전경/사진=나주시 제공

 

예비타당성조사는 대규모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투자 필요성, 경제성, 정책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사업만 예타 대상에 포함되며, 본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2026년 연내 예타 본 심사 통과를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2028년 착공해 203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감도/사진=나주시 제공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총사업비 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연구 인프라 사업으로,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기술인 고온 플라즈마 제어와 주요 부품 실증을 위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나주시는 한국전력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 기업 집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시설 유치 경쟁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대형 정밀 장비 설치에 유리한 안정적인 화강암 지반 조건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시민과 도민의 염원이 모인 값진 결실”이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예타 통과와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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