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내상, 교통사고 후유증 방치하면 만성 질환 된다

이수용 기자

sylee@gmail.com | 2026-06-23 17:06:06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가벼운 접촉사고라 하더라도 우리 몸이 받는 충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사고 직후에는 당황스러운 마음과 긴장감으로 인해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며칠 혹은 몇 주가 지난 뒤에야 서서히 후유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엑스레이나 MRI 등 정밀 검사상으로는 골절이나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원인 모를 통증과 뻐근함이 지속된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 본앤장한의원 장성훈 대표원장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정밀 검사로 잡히지 않는 통증의 주된 원인을 어혈로 진단한다. 어혈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해 미세혈관이 파열되면서 배출된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한곳에 정체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노폐물 혈액이 기혈 순환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하며, 주변 근육과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단순히 목이나 허리의 근골격계 통증에 그치지 않고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이명, 불면증, 만성 피로와 같은 전신적인 내과 질환 및 심리적 불안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청주 본앤장한의원 장성훈 대표원장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신체에 가해진 타격을 면밀히 살펴 다각적인 한방 통합 치료를 진행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굳어진 근육을 풀고 어혈을 배출하는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막힌 경락을 소통시키는 침 치료,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약침 요법 등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격으로 인해 틀어진 척추와 골반 관절을 한의사가 직접 손이나 신체 일부분을 이용해 밀고 당기며 바로잡는 추나요법 역시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특히, 후유증 관리는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집중적인 케어를 받아야 만성적인 신경통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평소 앓고 있던 기저 질환, 사고의 형태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교통사고 치료는 정해진 시기를 놓치면 회복 기간이 몇 배로 길어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당장에 외관상 부상이 없거나 당장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진단을 미루기보다는, 사고 직후부터 신체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체계적인 한방 관리를 통해 체내에 남은 원인 물질을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임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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