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제대로 저격 ‘벨리곰’…롯데, 벨리곰 앞세운 마케팅으로 이미지 쇄신
롯데홈쇼핑이 만든 ‘벨리곰’ SNS 팔로워 160만·유튜브 누적 조회수 3억뷰 이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한 벨리곰…글로벌 대표 캐릭터로 우뚝 설 수 있나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6-20 08:30:32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요즘 핫한 아이콘 ‘벨리곰’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게 활보하고 있다.
벨리곰은 롯데그룹의 계열사 롯데홈쇼핑이 만든 캐릭터다. MZ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브랜드와 유튜브 채널 운영 등으로 어딜 가나 인기리에 사람들의 대환영을 받고 있다.
2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자사는 벨리곰을 통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전개하며 각종 사업과 업체와의 협력 또는 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 등을 통해 벨리곰을 알림과 동시에 롯데홈쇼핑도 간접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벨리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깜짝 카메라’ 콘텐츠를 선보였다. 어느 지역에 느닷없이 설치된 벨리곰, 사람들은 귀여운 벨리곰에게 가까이 다가가 사진도 찍고 만져보기도 한다. 그때 갑자기 움직이며 사람들을 놀래키는 벨리곰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반 시민들이 어울린 깜짝 카메라가 인기를 얻었다.
SNS 팔로워 160만 보유, 유튜브 총 누적 조회수 3억뷰 이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한국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힘을 받아 지난 1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23’에서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가해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굿즈를 수출하면서 해외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캐릭터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벨리곰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벨리곰을 활용한 굿즈는 티셔츠, 수영복, 인형, 컵, 파우치 등 초기에 10여 종에 불과했던 굿즈 종류도 이제는 100여 개가 넘는다. 현재 굿즈 누적 매출도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벨리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벨리곰과 함께 동행하며 힘을 쏟고 있다. 현장에서도 벨리곰이 갤러리를 대상으로 유치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켜 신 회장도 벨리곰의 인기를 실감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벨리곰을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향후 글로벌 기업과 협업도 모색할 것”이라며 “벨리곰이 글로벌에서도 대표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롯데홈쇼핑의 곰 캐릭터 벨리곰이 MZ세대를 제대로 저격해 롯데홈쇼핑에도 조만간 긍정적 영향이 조만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다. 벨리곰을 통해 롯데그룹도 인지도 향상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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