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임직원, 언어장애아동 재활 돕는 ‘AAC 의사소통판’ 제작 봉사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달…“실제 치료에 활용 예정”
최이현 기자
zpstls462@gmail.com | 2025-09-15 17:02:46
[소셜밸류=최이현 기자]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언어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손수 교구 제작에 나섰다.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계열사 서린정보기술, 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들과 함께 ‘AAC 의사소통판’을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고려아연이 후원하는 푸르메재단 관계자까지 포함해 총 20여명이 참여했다.
AAC(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는 언어장애 아동이 보다 쉽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보완·대체 의사소통 수단을 제공하는 체계다. 이번에 제작된 의사소통판에는 100여개의 그림카드가 부착돼 있으며,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작 활동에서 임직원들은 벨크로를 바인더에 부착하고 그림카드를 직접 오려 코팅한 뒤 부착하는 등 2시간 넘게 정성을 들였다. 완성된 소통판은 푸르메재단 산하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달돼 실제 재활치료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5월 푸르메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AAC 의사소통판 제작에 이어 다음 달에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만든 교구가 언어장애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사회공헌 브랜드 ‘KZ Clover’ 아래 기부·봉사, 인재육성, 문화예술, 친환경 등 4대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영업이익의 약 1% 수준인 70억 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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