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육군과 국방 피지컬 AI 기술 협력…드론·로봇 통합관제 체계 구축 나서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11-03 17:00:45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장하며 미래 전투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3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육군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통합관제기술 등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이경진 육군본부 정책실장(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육군이 국방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전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육군이 추진 중인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등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발전 방향에 맞춰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 역량과 육군의 방대한 동적 데이터 및 작전 전문성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 피지컬 AI와 통합관제 기술을 공동 실증하고, 향후 실제 군 운용체계로의 도입과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규모 이동 자산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ᐧ배치해 온 경험과 기술을 군의 유ᐧ무인 복합 관제 체계와 연계한다. 실시간 경로 탐색, 이동 수요 예측, 군집(Fleet) 분산 제어, 자율주행ᐧ로봇 관제 등 민간에서 검증한 핵심 기술을 국방 환경에 맞게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판교와 대전에 위치한 ▲‘육군 AX 거점’을 중심으로 국방 사업 분야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국방 특화 AI 관제 플랫폼도 공동 연구한다. 특히 이동체 운용 표준화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로봇·무인지상차량(UGV) 등 여러 무인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1:N(일대다)’ 체계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장에 투입된 드론·로봇 등 다양한 무인체계를 하나의 유기체처럼 통합 지휘ᐧ통제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국방 모빌리티 OS’ 기반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배차, 라우팅(경로최적화), 실시간 관제, TMS(운송관리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육군에 특화된 전용 배차시스템과 앱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실증을 추진한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카카오 T를 통한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공공서비스 민간 플랫폼 연계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8월에는 서울시 자율주행 서비스인 ‘서울자율차’의 운행 차량을 확대하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에 특화된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공공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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