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플라이강원 인수에 성공…양양 허브공항 확대할 것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6-03 16:54:34
[소셜밸류=최성호 기자]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생활 가전 제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5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위닉스' 에 매각됐다.
강원도의 자존심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여 만이다.
위닉스는 채권단과 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인수·합병(M&A) 회생계획안을 가결하고,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플라이강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위닉스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여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사업 다각화의 목적이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재운항 전까지 사명 변경, 신규 항공기 순차 도입, 취항 노선 확장 등 구체적인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김포·인천 등 허브공항 확대를 통해 국토 균형 발전에 적극 공헌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초기 인수 자금과 인수 완료 후 재운항 준비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방안에 대한 검토를 모두 마쳤다.
법정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플라이강원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50년간 도전과 성장의 경험, 그리고 신뢰의 경영철학을 살려 플라이강원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위닉스는 플라이강원의 신주발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400만주를 200억원에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 기업회생을 통해 임직원의 고용승계와 부채 등이 정리 되면 다시 강원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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