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온라인 학사 학위 과정‘글로벌자율학부’ 신설
다국어 학습 지원과 글로벌 적응형 교육과정으로 학습 편의성 강화
다양한 장학 혜택과 경희대병원 의료비 감면을 통한 학습자 지원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2-10 16:54:2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5학년도에 글로벌자율학부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자율학부는 결혼이민자와 귀화자, 외국인근로자, 이주배경 가정의 자녀, 외국인 등 이주배경을 가진 성인 학습자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지원 체계를 제공하는 학부다.
글로벌자율학부는 1년간 대학생활 적응 프로그램과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개설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학위 취득 후에는 주전공 분야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1학년 과정은 대학 생활 적응과 기초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대학한국어 1·2, 한국사회와 대학 이해, 전공탐색과 학습전략, 글로벌 리더십 등이 있다. 1학년 학생은 전공 선택 전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정할 수 있고, 2~4학년에는 IT, 전자정보, 경영, 관광, 한국어 등 다양한 전공을 선택해 심화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상호문화소통전문가와 AI 활용 교육 전문가 등 특화된 소단위 전공도 제공된다.
글로벌자율학부는 7개 이상의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로 강의 자막과 강의 노트를 제공한다. 또 다국어 홈페이지와 24시간 AI 챗봇을 통해 학업 및 행정 지원을 제공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의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해 글로벌자율학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 평균 3억5000만원씩 3년간 약 총 10억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자율학부 입학생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50%의 장학 혜택을 제공받고, 입시장학과 생활장학, 성적장학 등 다양한 장학 제도로 학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신입생과 편입생의 97.3%가 장학 혜택을 받았다. 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경희대학교병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의료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이주민들에게 의료 번역 서비스(리터러시M)를 무료 지원한다.
서진숙 경희사이버대학교 글로벌자율학부 교수는 “우리 학부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학문과 실무 역량을 키워 글로벌 사회에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입학 전·후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센터 디딤돌과정과 TOPIK 준비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입학 후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강점을 지닌 IT와 전자정보, 경영, 관광, 한국어, 한방 등 다양한 전공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글로벌자율학부는 내년 1월14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PC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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