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연구원, ‘사회적기업의 날’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수상
사회성과인센티브 기반 사회적 가치 확산 공로 인정받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01 16:53:3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이 7월 1일 열린 ‘2025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협업 우수기관’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8주년을 맞은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은 ‘따뜻한 동행, 가치 ON 같이 GO’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번 장관 표창은 사회적기업의 역량 및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015년부터 국내 최초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업을 운영,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해 인센티브로 보상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까지 468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4,956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약 715억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돼 사회적기업의 인력 확충, 시설 투자, 연구개발, 복리후생 개선 등 자립 운영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연구원은 서울시,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기반 SPC 모델을 확대했고, 예금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등과 함께 공공영역에 SPC 측정 체계를 도입하며 사회공헌사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20개 공공기관과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측정 협의체’를 운영해 측정 기준 연구 및 이해도 제고에 힘썼으며, SPC 사업으로 축적한 9,100여 건의 데이터를 학계에 개방해 116편의 연구 논문 게재, 연구자 콜로키움·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학술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나석권 원장은 “이번 수상은 사회적기업, 지자체, 공기업, 연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측정과 보상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향후에도 SPC 사업의 자립 운영 체계 지원과 공공·학계 협력 확대를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과 공공영역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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