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가격 동결…아일랜드산 LA갈비 첫선

미국·호주산 LA식 꽃갈비 세트, 전년 가격 그대로…10+1 행사도 진행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06 06:00:00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미국과 호주산 소고기 수입단가가 두 자릿수 상승한 가운데 이마트가 추석 대표 선물세트인 LA갈비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 대량·선제 매입으로 원가 부담을 낮추는 한편 기존 미국·호주 중심이던 산지를 아일랜드까지 넓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미국산과 호주산 ‘LA식 꽃갈비’ 선물세트 가격을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하고 아일랜드산 LA갈비를 신규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 이마트에서 선보인 아일랜드산 자유방목 LA식 꽃갈비 세트./사진=이마트 제공

 

대표 상품인 ‘호주산 LA식 꽃갈비 세트’ 2kg은 9만98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과 같은 가격으로, 2년 전 추석 행사가 11만8000원과 비교하면 약 15.4% 저렴하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최근 환율과 해외 산지 시세 상승이 겹치면서 수입 소고기 원가 부담은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7% 상승했고 호주산은 17.8% 올랐다. 미국산의 경우 현지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공급 축소와 환율 부담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대량 매입과 통합 매입을 통해 원가 부담을 낮췄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냉동 보관 수요가 늘어나기 전에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대규모 물량을 매입했다. 또 기존 미국과 호주 중심의 LA갈비 조달처를 다변화해 원가 상승 위험을 분산하고 가격대별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석에는 ‘아일랜드 자유방목 LA식 꽃갈비 세트’ 2kg을 처음 선보인다. 가격은 8만9800원으로 45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이 상품 역시 사전예약 기간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마트가 LA갈비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수입육 선물세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다. 올해 설 기준 미국산과 호주산 LA갈비 선물세트 매출은 전체 수입육 선물세트 매출의 약 63%를 차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환율과 산지 가격 상승 등 수입 소고기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량 매입과 선제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명절 인기 상품인 LA갈비의 가격 부담을 최대한 낮췄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축산 선물세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상품에 따라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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