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익 5조8430억원 전년比 15.1%↑ "사상 최대"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2026년 1차 2.82조
자본시장, 기업금융 부문 경쟁력을 바탕‘정부의 생산적 금융 조력자’역할 수행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 대환대출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

황동현 기자

robert30@naver.com | 2026-02-05 17:20:35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KB금융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둔 가운데 국민 모두의 성장을 위한 ‘국민 배당주’ 행보를 본격화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선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조력자’ 역할과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도 확대한다.


KB금융은 5일 2025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2025년 4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동기 804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5원으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기지급된 2025년 분기별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58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연간 배당성향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인 27%로 고배당기업 기준인 25%를 넘어서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KB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KB금융지주 제공
또한, 전년말 CET1 비율에 연동하여 산출된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 또한 역대 최대인 총 2.82조원 규모로, KB금융은 이를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에 각각 1.62조원, 1.20조원을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주환원과 더불어 자본시장 및 기업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조력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연초부터 생산적 금융을 전담할 컨트롤 타워 조직을 그룹 및 주요 계열사 내에 신설했으며, KB국민성장펀드를 기반으로 전남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총사업비 3.4조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총사업비 3.3조원) 등 대형 인프라 사업 금융주선을 적극 진행한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여 모험자본 공급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생산적 금융 외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금융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성장·재기·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총 1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지원하고 제2금융권 및 대부업권 대출의 KB국민은행 대환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의 2025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 8,430억원을, 그룹 ROE는 10.86%를 기록했다. 특히, 이자수익이 감소했음에도 그룹의 비이자 비즈니스 경쟁력이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리면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비이자 중심의 성장을 통해 순수수료이익은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6.5% 확대된 가운데, 분기별 평균 1조원 시대를 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4분기 순이익은 7,213억원으로 계열사 희망퇴직 비용 인식, ELS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는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의 이익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관련 수익을 중심으로 비이자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그룹의 수익창출력이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2025년 12월말 기준으로 각각 13.79%, 16.16%, 누적 그룹 ROA, ROE는 각각 0.75%, 10.86%다. 총자산은 797.9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417.4조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별로 KB국민은행은 순이익이 3조 8,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6,102억원) 증가했다. 대출자산 평잔 증가와 조달비용 감축으로 이자이익이 방어되고, 방카슈랑스, 펀드 및 신탁 관련 수수료가 개선된 가운데,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된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KB증권의 순이익은 6,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882억원) 증가했고 4분기 순이익은 1,7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3%(194억원) 증가했으며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7,782억원으로 7.3%(613억원) 감소했고 4분기 순이익은 113억원으로 1,975억원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3,302억원으로 18.0% 감소했고 4분기 순이익은 496억원으로 497억원 감소했으며 KB라이프의 순이익은 2,4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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