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공익법인 평가 최고등급…재난 구호 역량 재확인

한국가이드스타 ‘2026 공익법인 평가’ 최고등급 획득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2-23 16:50:4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26 공익법인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별 3개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별 3개 등급은 공익법인의 책임성과 신뢰도를 상징하는 최고 등급이다.

 

이번 평가를 주관한 한국가이드스타는 해마다 국내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재무 건전성, 투명성, 사업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는 국세청 공시 결산 자료와 외부 회계 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투명성·책무성·재무 효율성 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희망브리지가 소방대원 및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투명성 및 책무성 평가는 기부자 대상 정보 공개 수준과 조직 운영 규정 정비 여부를 중심으로, 재무 효율성 평가는 비용 지출 효율성과 모금 효율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희망브리지는 모금 집행 구조의 투명성,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 외부 감사 및 정보 공개 수준 등에서 만점 점수를 받았다.

 

희망브리지는 최근 대형 산불과 극한 기상 등 복합 재난 상황 속에서도 재난 현장 지원을 이어왔다. 협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60만명이 넘는 후원자와 함께 국민성금 781억여 원과 구호물품 98만여 점을 지원했고, 주거 공간을 잃은 피해민을 위해 임시주거시설 91동을 마련했다.

 

재난 대응 인력 지원도 병행했다. 희망브리지는 산불 진화와 인명 구조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및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100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조성했다. 소방관들이 긴박한 현장 대응 이후 심신 회복을 돕는 데도 힘이 됐다는 평가다.

 

희망브리지는 ‘재난 앞에 누구도 취약하지 않은 사회’를 목표로 재난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함께 재난 취약계층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운영 중이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희망브리지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협회는 재무 상태 공개 확대, 후원금 사용 내역 투명성 강화, 기부자 소통 채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등 반복되는 재난에 대비해 맞춤형 구호키트 제작 및 비축 체계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가이드스타 관계자는 “희망브리지는 재난재해 구호 관련 법정단체로서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하며 기부금 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피해 이웃의 삶이 다시 일어설 때까지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부자의 선의가 피해 이웃에게 온전한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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