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다이소 겨냥한 ‘와우샵’ 본격 확대…생활용품 8000종 최대 1만원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취급 상품 6~7배 늘려 정식 출범
해피콜 프라이팬 5000원·유선 이어폰 1000원…브랜드 상품 초저가 판매
에어프라이어·커피메이커·기내용 캐리어 등 1만원 한정 상품 100종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0-21 06:00:00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 1000원부터 1만원까지 균일가 상품을 앞세워 식품에 집중됐던 대형마트의 경쟁력을 비식품 분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마트는 오는 22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과 이마트 은평점에 각각 100평 규모의 와우샵을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 이마트가 그동안 테스트 운영해온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WOW SHOP)’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직수입 생활용품 1300여종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해 온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이다.

이마트는 정식 운영에 맞춰 신규 개발 상품을 1만2000여종으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시즌과 점포별 특성을 고려해 매장마다 약 7000~8000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당시보다 취급 상품이 약 6~7배 늘어나는 셈이다.

상품 가격은 1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로 책정했다. 전체 개발 상품의 약 60%는 2000원 이하로 구성했다. 기존 주방용품과 홈퍼니싱 중심에서 뷰티, 건강기능식품, 문구·완구, 스포츠용품, 가전제품 등으로 취급 품목도 넓혔다.

주방용품에서는 해피콜 프라이팬 9종을 각 5000원에 판매한다. 락앤락 신선용기는 2000원부터, 실리콘 조리도구는 1000원부터 선보인다. 내열 강화유리 소재의 진공 밀폐용기는 3000원이다.

헬스앤뷰티(H&B) 상품은 약 790종을 마련했다. 동화약품의 ‘큐어팩터 판테놀 샤벳크림’과 ‘큐어팩터 비타 토닝 세럼’, 바쿠치올 성분을 함유한 ‘리킷 레디 글로우 피팅쿠션’ 등을 5000원 이하에 판매한다. 멀티비타민과 밀크시슬, 마그네슘 등 건강기능식품도 1000원부터 선보인다.

가전제품 카테고리에서는 5000원 이하 가전·디지털 상품을 약 300종으로 확대하고 유선 이어폰을 1000원에 판매한다. 무소음 마우스와 블루투스 키보드, 전기 다리미, 스마트 체지방계, 핸디 청소기 등도 취급한다.

특히 에어프라이어와 커피메이커, 1인용 전기요, 양문형 센서 휴지통, 기내용 캐리어 등 약 100종은 1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 파이버 차렵이불을 5000원에, 캠핑용품을 2000원부터 판매한다. 반려동물 상품으로는 1000원짜리 트라이얼 사료 20여종과 유한양행이 공동 개발한 반려견 영양제 4종 등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 상품 소싱 범위를 넓히고 국내외 브랜드와 협업해 왔다. 이를 통해 약 100개 주요 브랜드의 상품을 와우샵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30일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에 와우샵을 추가 개점하는 등 연내 중대형 전문점 5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기존 매장에도 별도의 ‘와우샵 존’을 조성해 신규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은 이마트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상품 기획력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집약해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초저가 생활용품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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