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카카오페이, ‘페이 동맹’ 무산…협력 논의 중단
전략적 파트너십 검토했지만 양사 경영방향 차이로 결렬
핵심 조건 이견 없었으나 카카오 투자 우선순위 변화가 영향
신세계 “독자적 결제 역량 강화해 커머스 시너지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7-17 16:53:3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그룹과 카카오페이가 추진해온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가 최근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그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업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상호 합의 하에 논의를 종결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간편결제 분야에서 카카오페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해왔으나, 카카오 측의 투자 우선순위 변경 등 전략적 방향성을 반영해 논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 대한 이견은 없었지만, 양사 경영전략에 따른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 논의는 신세계그룹이 자체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 시너지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 기반 확대와 기술 협력을 도모하고자 했다.
신세계그룹은 독자적인 간편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커머스와 결제 서비스의 통합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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