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합병 후 롯데제과, 3Q 영업익 572억원..."전년比 27.4% ↑"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1-01 16:49:45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롯데제과는 이번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032억5100만원, 영업익 572억2600만원이라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3% 늘고 영업익은 27.4% 확대된 것이다.
앞서 올 7월 1일부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합병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해당 3분기 실적은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한 후 실적이고 작년 3분기는 합병 전 자료여서 롯데푸드 실적은 반영돼 있지 않다. 롯데푸드는 올 7~9월분만 반영돼 있다.
작년 3분기 롯데제과 실적에 롯데푸드 실적까지 단순 합산해서 비교하면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조6억원 가량으로 올 3분기 매출은 10.3% 확대됐다. 영업익도 작년 3분기 롯데푸드 영업익을 단순 합산한 623억원과 비교하면 8.1% 줄어든다. 다만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 69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익은 3% 늘어난다.
이처럼 작년 롯데푸드 3분기 매출을 합산해 올해와 비교했을 경우 제과 사업(껌과 캔디, 초콜릿 등 건과와 빙과, 베이커리류 등) 3분기 매출은 5051억원, 영업익은 45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늘고 영업익도 4.5% 확대됐다. 등을 생산하는 제과 사업은 3분기 빙과는 합병 후 통합(PMI) 진행에 따라 매출, 이익이 줄었지만 건과 부문 가격 인상 효과로 손익을 방어했다.
푸드 사업(유지·식품 등과 육가공·유가공·가정간편식 등) 3분기 매출은 4031억원, 영업익은 3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확대됐지만 영업익은 59.6% 감소했다. 3분기 판가 인상과 리오프닝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유지 부문 이익 기여 감소,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원가 부담 증가로 손익이 감소했다.
해외 사업(인도·카자흐스탄·벨기에·러시아·파키스탄 등) 3분기 매출은 2086억원, 영업익 117억원이다. 전년 3분기 대비 매출은 22.9% 늘고 영업익은 10.7% 줄어든 것이다. 해외 사업은 리오프닝 영향으로 주요 법인 매출이 고신장했지만 기저 효과 감소, 원가 부담 증가 등으로 손익이 줄었다.
롯데제과는 국내 사업은 무분별한 제품 출시 없이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빙과 영업소 통폐합, 생산 시설 재배치 등 밸류 체인 효율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해외는 장기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체질을 개선한다. 사업 전반에 걸쳐 대체 식품 발굴과 밀키트 제조 역량 확보 등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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