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전 "수조원 절충교역 패키지딜 꺼냈다"

조선·에너지 아우른 대규모 협력안 제시
현지 조선소 기술 이전·R&D 공동 추진
원유 수입까지 묶은 종합 제안…한화오션과 원팀 전략 가속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7 16:53:0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수조원 규모의 절충교역 패키지를 제안하며 총력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과 원팀을 구성해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HD현대가 마련한 대규모 패키지딜은 방위사업청과 한화오션과 함께 캐나다 측에 제시하는 절충교역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4월 해군에 인도한 장보고-Ⅲ 배치-I 3번함 신채호함의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는 조선과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협력안을 통해 단순 함정 수출을 넘어 양국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조선 분야에서는 잠수함 창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가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운용·유지할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동시에 캐나다 현지 조선소에 함정과 잠수함 기술, 선박 건조 노하우를 이전해 현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캐나다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과 함께 조선·제조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분야까지 포함한 연구개발(R&D) 공동 협력을 추진해 양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업체와 협력해 잠수함 사업 기간 동안 수조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선과 에너지를 연계한 대규모 패키지 구성을 통해 캐나다 측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함정 수출을 넘어 국가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 산업 영역의 절충교역이 필수적”이라며 “HD현대의 조선과 에너지 역량을 결합해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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