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지난해 매출 32조…전력 슈퍼사이클 타고 ‘역대 최대’ 실적
전력 인프라·AI 데이터센터 호황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
국내 7조·해외 5조 투자로 해저케이블·초고압·이차전지 소재까지 확장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02 16:39:5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가 전력 슈퍼사이클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32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전환 분야 투자를 확대해 올해도 글로벌 수주 확대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S는 주력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1조8250억원, 영업이익 1조565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매출은 전년도 27조5446억원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729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36억원과 4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 24% 늘었다.
이는 AI·데이터센터 산업 급성장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 속에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결과다. 두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LS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LS일렉트릭도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며 매출 4조9622억원(전년 대비 +9%), 영업이익 4269억원(+9.6%)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 MnM 역시 금속·황산 제품군 수익성 강화와 전기동 미국 시장 진출 성과가 더해지며 매출 14조9424억원(+23.3%), 세전이익 1411억원(+57.1%), 당기순이익 1067억원(+39.9%)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LS그룹은 이러한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분야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배터리·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등 국가 핵심 광물 사업을 신성장 축으로 육성해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나선다.
회사 측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설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글로벌 수주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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