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에스유엠과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위해 AI 기반 서비스 협력 나선다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9-23 16:48:20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이사 류긍선)가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여 국내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대표이사 현영진)과 ‘자율주행 AI 기반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로써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에 이어 국내 자율주행 기업과 두 번째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세계적 ‘자율주행 상용화’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와의 전방위적 협력 체계 구축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에스유엠과의 이번 협약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통해 축적한 최고 수준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및 관제, 안전관리 R&D 역량과 에스유엠의 선도적 자율주행 대중교통 차량 시스템 기술 간의 결합으로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이를 위해 ▲교통 소외 지역 등 국내 자율주행 사업기회 공동 발굴 ▲원격지원 및 안전관리 R&D 공동 수행 ▲E2E(End-to-End) 기반 자율주행 상용화 협력 등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항목들을 골자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사업성 분석 및 정부 지원 사업 참여 등 사업기회 발굴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서비스 모델을 위해 양사는 카카오 T 플랫폼 내에서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차량의 호출, 예약, 결제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하고 운영하는 방안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서비스의 핵심 중 하나인 ‘안전성 제고’를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된다. 미처 예측하지 못한 이상 상황 발생 시 원격지원 및 장애 극복 대응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R&D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기술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E2E 기반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E2E 자율주행 모델의 학습 및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주행 데이터와 학습 데이터셋을 상호 공유 및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실증 및 검증을 통해 기술적 기반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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