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 궐련·NGP 성장에 2분기 영업익 18.5% 증가…상반기 최대 매출 달성
2분기 매출 1조7016억원·영업이익 4145억원…각각 9.9%·18.5% 증가
중간배당 2000원으로 확대…4분기 새 중장기 주주환원책 발표 예정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8-06 16:48:58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T&G가 해외 궐련과 차세대 담배(NGP)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8% 넘게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중간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확대했다.
KT&G는 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7016억원, 영업이익이 41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7%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 40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789억원으로 2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했다.
KT&G 본업인 담배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이 1조 2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25억원으로 18.8% 늘며 그룹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궐련 사업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변동성이 큰 영업환경에도 2분기 매출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9%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와 전략적인 판매단가 인상 효과가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45.6% 늘었다.
KT&G는 해외 판매량 확대뿐 아니라 가격과 제품 구성 개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국내 궐련 시장에서는 상반기 점유율 67.9%를 기록하며 1위 지위를 유지했다.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차세대 담배) 사업도 국내 시장 확대와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했다. KT&G의 국내 NGP 시장점유율은 48.2%로 1위를 유지했다.
2분기 NGP 매출은 2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 판매가 확대되고 고가 스틱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KT&G는 하반기에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NGP 제품군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기기와 스틱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국내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국내 판매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KGC의 2분기 국내 매출은 가정의 달 프로모션과 ‘기다림 침향’, ‘에브리타임’ 등의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74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중국 유통망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94억원 감소한 496억원에 그쳤다. 건강기능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채널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61.3%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중간배당금도 대폭 확대했다. KT&G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의결했다. 지난해 중간배당금 1400원보다 600원, 약 42.9% 늘어난 규모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1일, 지급 예정일은 9월 7일이다.
KT&G는 이익 증가와 주주환원 여력을 고려해 연말 기말배당금 인상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보유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2023년 말 발표한 2024~2027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자기주식 소각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아울러 배당 확대 등을 포함한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 계획한 하반기 신규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국내 NGP의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며 “이익 성장에 기반해 고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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