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육류수출협회 “미국산 소고기·돼지고기, 한국 수입육 시장 1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1-19 16:47:1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미국산 소고기가 2025년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점유율 47.1%를 달성하며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산 돼지고기는 점유율 34.1%를 차지하며 확고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국내 통관자료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2025년 미국산 소고기 현황’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은 46만8122톤(통관기준)이며, 그중 미국산 소고기는 22만427톤으로 국내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47.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미국산 소고기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수입육 시장을 선도해 왔다.
지난해 환율 변동과 주요 생산국의 공급 여건 변화, 가축 질병 등 복합적인 글로벌 변수가 국내 수입육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량·수입액뿐 아니라 냉장육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중 냉장육 비중은 29.6%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냉장육 시장에서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7.0%로, 국내 프리미엄 소고기 수요를 이끌고 있다.
이는 일상의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와 건강한 ‘고품질 육류 단백질’ 섭취 니즈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곡물 비육 기반의 맛·품질 경쟁력이 국내 소비자들 선호를 이끌며 미국산 소고기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하다”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70.3%로, 2023년 이후 하반기 조사 기준 3년 연속 70%대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미국산 소고기 섭취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68.6%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 소비자 10명 중 7명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한국은 정육 기준 지난해 10월까지 5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수출국 1위를 기록하며, 미국산 소고기의 핵심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산 돼지고기 역시 지난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 55만1495톤(통관기준) 중 18만7837톤을 달성하며, 국내 돼지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34.1%의 점유율로 2위 국가보다 1.7배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국내 외식·HMR 등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한국 소비자의 일상 식문화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덮밥·돼지고기 구이·양념 돼지고기·돈까스 등 한국인들의 일상식 메뉴가 최근 1년간 성장세를 보이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미국산 돼지고기 소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달 1일부터 미국산 소고기 관세는 0%가 적용된다. 이는 한미 FTA 발효 전 40%였던 관세율이 1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된 데 따른 것이다. 돼지고기 경우 미국 내 생산량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 대한 충분한 공급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2025년에도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미국산 소고기와 미국산 돼지고기가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미국산 육류에 대한 한국 소비자와 업계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변수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계와 소비자가 든든한 단백질 파트너인 미국산 육류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