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보조배터리 화재 대응 강화…전국 매장 안전망 구축
소방복 소재 아라미드 적용한 보관함 도입
온도 센서 탑재해 실시간 모니터링 지원
소화기·질식포 이어 안전 대응 체계 고도화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4-07 06:00:00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아라미드 소재를 적용한 화재안전 보관함을 전 사업장에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증가하는 배터리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장 내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도입되는 보관함은 소방복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원단으로 제작됐다. 아라미드는 고온에서도 형태와 강도를 유지하는 내열·난연 소재로, 화재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보관함은 배터리 열폭주 발생 시 1000℃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내화 성능을 갖춰 화재 확산을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보조배터리 사용이 많은 식당가와 라운지 등에는 보관함을 우선 설치하고,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매장에는 동일한 아라미드 소재의 화재 차단 봉투를 배포한다. 이 봉투 역시 800℃ 이상의 내화 성능을 갖춰 초기 화재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보관함과 차단 봉투에는 외부 온도 센서를 적용해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설비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시험과 안전 성능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도입 비용은 전액 신세계백화점이 부담하며, 전국 13개 사업장에 3월 말부터 순차 도입해 오는 5월 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보조배터리 사용 실태 조사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와 질식 소화포를 도입하는 등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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