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고객만큼 직원도 중요...단단한 기초 위에서 ICT 역량 펼치겠다"
KT의 역량, 실질, 화합 중요…고객-직원 기반 단단한 문화 강조
ICT 역량 착실히 키우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 기회 많아질 것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8-30 17:24:30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T가 30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영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가운데, 김 대표는 첫 행보로 임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날 소통의 시간을 통해 김영섭 대표는 ‘고객’과 '직원'을 기반으로 한 단단한 문화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KT가 발전하고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인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KT의 역량, 실질, 화합이 중요하다”며 “고객이 밑바탕이 된 서비스를 강화한다면 1위 위상은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KT가 좀 더 빠르게 ICT 역량을 잘 모아간다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통신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디지코 등 혁신성장 전략을 추구함에 있어서도 ICT의 본질적인 역량이 핵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내부 기업 문화도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이와 직급에 관계 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는 인재들을 우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K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를 강조하며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하고 미래 성장 에너지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대표는 KT 조직개편과 관련해 “인수위 조직을 만들라는 건의·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경영진들과 그동안의 CEO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직개편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직을 운영하면서 순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처우와 대가로 인정 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고객을, 내부적으로는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이다.
김영섭 대표는 노동조합 관계자들과도 만나 인사한 후 과천 네트워크 관제 센터를 찾아 인프라 현황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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