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당선
득표율은 65.64%로 집계돼 1차 투표만으로 선출 완료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12-23 16:50:1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이 당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385개 정회원사 가운데 총회에 참석한 244개사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득표율은 65.64%로 집계돼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고 1차 투표만으로 선출을 완료했다.
제6대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날 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지난 12일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명을 최종후보로 압축해 발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정회원사의 대표이사 또는 대리인이 참석해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정회원별로 균등하게 배분되는 균등배분의결권 30%, 올해 회비금액에 비례한 비례배분의결권 70%를 합산해 결과를 냈다.
신임 서 협회장은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양쪽 모두를 경험했다.
196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석사,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그는 금투협 회장 출마의 변으로 "증권사들의 자금경색 문제와 금융투자소득세 등 현안의 최우선 해결과 신규 사업 발굴 등 업계의 외연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는 당선 직후 "생각지도 못한 높은 지지율"이라며 감사를 표한 뒤 "제가 밝혔던 공약사항들을 하나씩 차분히 실천하고 회원사 대표들도 자주 찾아뵈며 의견을 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