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바코드 소리 담은 브랜드 ‘PBICK’ PB 전략 재정비
핵심 차별화 요소인 상품 경쟁력 강화 위해 새로운 마스터 PB 브랜드 선보여
바코드 소리 모티브 삼아 ‘매일이 즐거워지는 소리’라는 의미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5-26 16:45:2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편의점 CU가 자체 브랜드(PB) 경쟁력을 앞세워 중장기 실적 개선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CU가 신규 마스터 브랜드 ‘PBICK(피빅)’을 통해 PB 중심의 상품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PBICK’은 기존 PB 브랜드 ‘하이루(HEYROO)’를 리뉴얼한 브랜드다. ‘PBICK’은 편의점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들을 수 있는 바코드 소리를 모티브로 한 네이밍으로, ‘매일이 즐거워지는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CU의 첫 ‘PBICK’ 신상품은 쿠키 시리즈 3종(멜론 동글·초코 츄러스·아포카토맛)다. ‘멜론 동글 쿠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멜론맛을 쿠키에 담았고, 나머지 2종은 츄러스 쿠키를 각각의 소스에 찍어 먹는 상품이다.
CU가 새로운 마스터 PB 브랜드를 선보인 배경에는 장기적인 소비 위축 속에서 PB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핵심 매출 동력으로 육성하고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CU는 지난 2016년 ‘HEYROO’를 론칭하며 PB 상품군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실제로 CU PB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6.0%, 2023년 17.6%, 2024년 21.8%로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1월~4월)도 18.8%를 기록 중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상품력 강화를 그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CU는 ‘PBICK’ 아래 기존 대표 인기 스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 미래 성장 카테고리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은 물론, 참신한 디자인과 브랜드 경험까지 겸비한 차별화 상품으로 매일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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