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로 도서·산간 통신 음영지역 없앤다…실증 작업 착수
국내 통신사 최초 LTE 기반 시내전화 실증
과기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지정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5-06 17:07:1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T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음영 지역을 없애기 위해 LTE 무선망을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 제공 방안을 추진한다.
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LTE 무선망을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도서·산간 지역의 통신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통신 장애를 최소화하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왔다.
이번 실증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 LTE 무선망을 활용해 시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되면서 서비스 실증이 가능해졌다.
규제샌드박스는 기존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 실증을 허용하는 제도다.
KT는 이번 실증특례 지정이 전기통신사업법 도입 이후 약 30년간 유지돼 온 유선 기반 시내전화 구조를 무선망으로 확장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 방식과 관계없이 동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중립성 원칙’을 통신 정책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KT는 덧붙였다.
KT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무선 통신망을 모두 운영해온 사업자로, 전국 LTE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농어촌과 산간 지역 통신 인프라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KT는 유선망 설치가 어려운 농어촌과 도서·산간 지역, 외곽지역에서도 별도 선로 구축 없이 기존 시내전화 수준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선망 기반 서비스는 설치와 이동이 상대적으로 쉽고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장애에도 강점이 있어 서비스 안정성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이번 실증을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 등 기존 통신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용자들의 통신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실증 기간 동안 통화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 검증하고 적용 지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CR실장 한형민 전무는 “이번 실증특례 지정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보편적 통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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