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신고 641건 “19년 만에 최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1-29 16:43:1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이 폐업 신고가 19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신고는 전년보다 60건(10.3%) 증가한 6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5년(629건) 이후 최대치다.
폐업 신고는 2021년 305건, 2022년 362건, 2023년 581건, 2024년 641건으로,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새로 등록된 종합건설기업은 지난해 10월 기준 1만9242곳으로, 전년 말(1만9516곳)보다 274곳(-1.4%) 감소했다.
건설 투자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11월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축소됐다. 특히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6월 15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7월 13조2000억원으로 하락한 후 1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건설 공사비 지수는 130.3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했다. 업계 전반에서 건설 물가가 더욱 올랐다는 해석이다. 또 같은 기간 건설업 취업자는 209만명으로 4.4% 감소했다. 취업자는 전월 대비로는 지난 5월(-2.2%)부터 7개월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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