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故 이주일 AI로 복원…금연 독려 고인의 특별 영상 공개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35회 금연의 날 기념식 개최
담배로 인한 건강 위협 및 환경 파괴 심각성과 금연의 중요성 알려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5-31 17:01:12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코미디언 故 이주일 씨의 모습이 인공지능(AI)를 통해 복원되어 금연을 독려하는 고인의 유지를 담은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5회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고인의 모습을 AI로 복원해 행사장에 초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담배로 인한 건강 위협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의 심각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올해 첫 금연 광고 ‘전자담배’ 편을 공개하여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흡연자의 자기합리화로 더 많이, 더 자주 흡연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여주며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공개된 고인의 영상에서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라는 고인의 육성을 통해, 담배의 해로움과 금연 필요성을 일깨우고자 흡연 사실을 후회하며 국민들에게 담배를 끊을 것을 호소하는 故 이주일 씨의 모습을 담았다.
고인은 지난 2002년 폐암 투병 중 공익 광고에 출연해 금연을 호소하며 국내 첫 '증언형' 금연 광고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흡연자들 사이에서 금연 신드롬이 일어나 흡연율이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다.
아울러 올해 첫 금연 광고로 전자담배에 대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속마음을 대비하여, 전자담배 역시 결코 합리화할 수 없는 담배임을 보여주는 ‘전자담배 편’을 공개하였다.
‘흡연자 편’과 ‘비흡연자 편’에서 각자의 속마음을 보여주며, 모두에게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금연을 촉구하는 핵심 메시지인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를 전달한다.
또한 현장에서는 금연광고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의 금연광고 대표 영상을 직접 선택하고 시청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터렉티브 월)도 선보였다.
새로운 금연광고는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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