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뷰티페스타 2024’ 개막…고객 소통 강화로 시장 선점 나서
‘뷰티컬리’ 출시 2년 만에 첫 오프라인 행사 마련
10~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
메이크업쇼·두피 진단·피부별 솔루션 등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0-11 17:15:0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프리미엄 공략으로 화장품 유통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컬리가 첫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과 소통에 나선다. 행사 관람객의 열렬한 호응은 뷰티컬리가 플랫폼 유통업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컬리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 ‘컬리뷰티페스타’는 컬리가 지난 2022년 뷰티컬리 서비스 론칭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나흘간 뷰티 브랜드 90여 개와 소비자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 찾은 현장에는 한국인뿐 아니라 일본인과 중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 수백 명이 행사를 즐기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행사장 입구에는 컬리의 상징인 보랏빛의 런웨이 공간이 펼쳐져 있다. 컬리는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런웨이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긴 런웨이를 통과하면 행사장인 ‘프레스티지관’과 ‘이노베이션관’으로 입장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관은 ‘고유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의 만남’을 콘셉트로 마련됐고, ▲에스티로더 ▲설화수 ▲랑콤 등 13개의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기술과 혁신의 만남’이 콘셉트인 이노베이션관에서는 다이소 리들샷으로 품절대란을 일으킨 VT와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론칭한 엠플엔 등 48개의 중소 브랜드 부스가 대거 모였다.
이곳에서는 브랜드 제품 체험과 더불어 꽃을 나눠주는 플라워 바 이벤트, 하이앵글 부스의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이노베이션관의 6개 존을 모두 방문해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특별한 선물이 제공된다.
또 전문가와 함께 하는 메이크업 쇼와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서비스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의 고유한 기술력과 가치를 알린다는 취지다.
메리쏘드 관계자는 “부스에서 룰렛 돌리기와 스탬프 찍기, 럭키드로우 등을 통해 고객 체험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경품으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체험을 권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 반응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20대 회사원 A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체험한 제품에 만족을 표했고, 즉시 컬리 앱으로 같은 상품을 구입했다. A씨는 “이번 행사로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다양한 샘플을 받아 테스트한 경험은 앞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큰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컬리는 오는 21일까지 ‘10월 뷰티컬리페스타’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오프라인 행사 참여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배송과 브랜드관 전용 1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컬리뷰티페스타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한 첫 오프라인 행사이자 가장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축제”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 선별해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뷰티페스타 2024’의 1·2차 얼리버드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컬리는 11~13일 소량의 프레스티지&이노베이션관 티켓을 온라인에서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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