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바레인 초고압 시장서 6000만달러 수주 개가
40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 수주
알 자스라 지역 신규 변전소 건설 위한 전력망 구축
바레인 초고압 전력망 시장 첫 진출로 경쟁력 확인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9-22 16:42:4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대한전선이 바레인 초고압 시장에 진출하며 중동 지역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바레인 수전력청(EWA Electricity & Water Authority)이 발주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6000만달러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레인 북서쪽에 위치한 알 자스라 지역에 건설하는 신규 변전소와의 연계를 위해 400kV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턴키(Turn-key) 사업이다.
전력망 턴키 사업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처음으로 바레인 시장에 진입했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턴키 사업으로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바레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력 인프라 개선 사업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동에서 50년 이상 케이블을 공급하며 쌓아온 성과가 수주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내 다수의 초고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각국의 전력청들에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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