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확대…돌봄 안전망 강화

주민센터·교회·카페 등 생활거점 활용한 ‘동네 복지관’ 확산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09 16:41:1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주민 생활권으로 직접 들어가는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이 2021년 25개소에서 올해 89개소로 확대되며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대응하는 지역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은 복지관 건물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센터·교회·카페 등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취약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모델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으며, 지역 내 또 하나의 작은 복지관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 ‘2025년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실천공유회’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공간 기반으로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거점공간형 31개소와, 지역으로 직접 나가 민관 협력체계에 기반한 동별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복지사업형 58개소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의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은 양적·질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복지관별 고립가구 지원 인원은 2021년 평균 218.5명에서 지난해 691.8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취약계층 지원 인원도 361.3명에서 741.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주민관계망 형성 활동은 연평균 112회에 달했고, 총 1079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공간도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현재 고정형 공간 47개소, 유동형 공간 201개소가 운영 중이며 주민센터·교회·카페·경로당 등 생활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내 복지 서비스가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 주민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8일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5년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실천공유회’를 열고 5년간의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복지관 실무자들이 주민을 어떻게 만나고 신뢰를 형성했는지, 주민센터와 어떤 방식으로 협력했는지 등 구체적 사례가 발표됐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복지관이 건물을 벗어나 지역 안으로 들어갔을 때 비로소 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공유회가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 더 많은 지역밀착형 복지관이 확산되고, 지역에서 돌봄이 실현되는 미래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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