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소주 수출 최대 성장률 기록…36.3%나 증가

하이트진로, 지난해 소주 수출액 1억 200만 달러 기록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성장하며 불황 속 성과 의미 있어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4-27 16:51:48

▲하이트진로의 World No.1 Spirits 참이슬/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최대 소주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가 2021년 소주 수출액 1억 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6.3%,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를 반영한 탓일까 금일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500원(+1.34%) 오른 37850원에 장 마감이 됐다. 어제에 이어 연일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이번 성장률은 역대 최대 성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실적은 대륙별로 고른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중화권이 47.6% 성장한 2,558만 달러, 미국 등 미주 지역이 47.3% 증가한 1,944만 달러로 50%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또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도 20~30% 성장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략 국가에 대한 현지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 및 과일 리큐르 인기 등 트렌드 파악이 주효했다.

대형마트 등 가정 시장 내 참이슬과 에이슬 시리즈(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딸기에이슬, 자두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 설치 등 소비자 행사에도 적극 나섰다.

또한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로 개설하며 소비자가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현지에 한국의 주류 문화를 소개하거나 업소와 연계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쌍방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아시아 전략 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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