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K패션 들고 파리 간다…갤러리 라파예트서 첫 팝업

6~27일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점서 팝업 운영
김해김·리이·라이 등 국내 K패션 브랜드 5곳 참여
2030년까지 유럽·북미 등 해외 플래그십 10여곳 구축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0-06 16:37:2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현대백화점의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첫 무대는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로, 국내 K패션 브랜드 5곳을 현지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현지시간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점 본관 3층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 더현대 글로벌 갤러리 라파예트./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갤러리 라파예트는 130년 역사를 지닌 유럽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이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오스만점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입점해 있다.

팝업스토어는 약 79㎡(24평) 규모로 조성됐다. 디자이너 브랜드 ‘김해김(KIMHĒKIM)’을 비롯해 ‘리이(RE RHEE)’, ‘라이(LIE)’, ‘프리터(FRITUR)’, ‘더일마(THE ILMA)’ 등 K패션 브랜드 5곳의 상품을 선보인다.

매장은 본관 3층 에스컬레이터 입구 인근에 마련됐다. 주변에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산드로(Sandro)’, ‘아페쎄(A.P.C.)’ 등의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획과 상품 운송, 파리 현지 매장 운영 등을 담당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참여 브랜드 지원과 유럽 현지 홍보를 맡는다.

더현대 글로벌은 국내 K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4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와 나고야,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와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해왔다.

지난 7월 도쿄 오모테산도 오모카도에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은 현재 목표 매출을 30% 초과 달성하고 있다. 앞서 시부야 파르코와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해당 점포에서 진행된 팝업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파리 팝업을 시작으로 더현대 글로벌의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등에 총 10여개의 더현대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유희열 현대백화점 패션사업부장(상무)은 “더현대 글로벌은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 브랜드들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 유망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안착과 성장을 돕는 글로벌 거점으로서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