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3분기 매출 1조681억원, 영업이익 전년비 160% ↑
아모레퍼시픽그룹, 3Q 매출 1조681억원, 영업이익이 750억원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효과로 서구권 매출 급증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0-31 16:36:30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681억원, 영업이익이 75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60%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효과로 서구권 매출이 급증했다.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고,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코스알엑스에 편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가운데 라네즈와 헤라, 에스트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젊은 고객층과의 소통 강화로 선전했고, 주요 자회사는 에스쁘아와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의 매출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6% 하락한 53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은 하락했으나 국내 온라인과 뉴커머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국내 영업이익은 151%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 가운데 헤라와 아이오페, 에스트라, 미쟝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은 국내 멀티브랜드숍과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헤라는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아이오페는 레티놀 팝업스토어 운영 등 레티놀 전문성을 강화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에스트라의 경우 콜라보 제품 ‘더마UV365 선크림 X 포차코’ 출시 등 젊은 고객층 대상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올리브영 더마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수성했다. 기능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미쟝센과 라보에이치, 일리윤도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미주 매출이 108% 증가하고, EMEA에서 339% 매출이 확대되는 등 서구권의 실적이 돋보였다.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와 함께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타 아시아 지역도 활발한 신규 브랜드 진출과 함께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일본·영국·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row Together’라는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리밸런싱’과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라는 두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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