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삼성중공업의 저력, 9년 만에 매출 10조 클럽 복귀
고수익 선종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매출 10조6500억원…영업익 8622억원 12년 내 최대
올해 매출 12조8000억·수주 139억달러 목표 제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30 16:37:2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6500억원, 영업이익 8622억원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연간 매출 10조원대를 회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5%, 영업이익은 71.5% 증가했다.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며, 영업이익은 최근 12년 내 최대치다.
삼성중공업은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된 것이 실적 반등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FLNG 생산 공정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미국 델핀(Delfin) FLNG 신조 계약도 앞두고 있다.
국내외 협력 조선사와 연계한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2조8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수주 목표는 139억달러로 설정했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해양플랜트와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 MASGA 사업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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