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재출시한 포켓몬빵 인기에 힘입어 약세장 속 신고가
최근 4거래일 동안 16.27% 올라 52주 신고가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3-15 16:34:10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SPC삼립이 지난달 24일 재출시한 '포켓몬빵' 인기에 힘입어 연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에는 아예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PC삼립은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른 9만3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한때 9만8100원까지 뛰어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PC삼립 주가는 전날 6.16% 급등하는 등 최근 4거래일 동안에만 16.27% 올랐다.
SPC삼림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9만4900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차익 매물이 대거 출현하며 하락 전환한 바 있다. SPC삼립 주가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약 12% 상승했다.
이후 약간의 조정을 거쳤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저력을 보인 끝에 이날 신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의 주변 여건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록한 신고가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SPC삼립의 주가 상승세는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이 16년 만에 재출시된 뒤 20~30대의 레트로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은 일주일 만에 판매량 15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자사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 대비 6배 이상 높은 수치며 지난해 출시한 다른 캐릭터 빵 제품과 비교해도 일주일 빠른 속도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