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에식스솔루션즈 IPO에 ‘주주 동행’ 전략 꺼낸다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배정 방안 관계 당국과 협의
전력 슈퍼사이클 성장 과실 공유 구조 구상
2차 IR 통해 세부 청약 방식·환원책 발표 예정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15 16:22:4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는 1월 15일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공모 청약과는 별도로 ㈜LS 주주에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방안은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LS 주주들은 치열한 경쟁률의 IPO 일반 청약에 참여하지 않고도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모회사 주주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부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자회사 상장 관행과는 차별화된 시도로 평가된다.

 

▲LS 로고 이미지/사진=LS 제공

 

LS는 전력 산업의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투자 성과를 모회사 주주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1차 기업설명회에서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성장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LS 관계자는 “그동안 자회사가 상장해 주가가 상승해도 모회사 주주가 체감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 검토 중인 방식은 LS와 에식스솔루션즈 모두의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상장 이후 IPO 일반 공모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밖에 없어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LS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모회사 주주가 IPO를 앞둔 자회사 지분 취득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S는 관계 기관 및 주무 부처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시스템 준비에도 착수했다.

 

아울러 LS는 1월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청약 방식이 확정될 경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설명하고, 배당 정책과 밸류업 전략 등 추가적인 주주 환원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의 핵심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미국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약 5,000억 원을 조달해 미국 내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전력 슈퍼사이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질 경우 2030년 기업가치가 현재의 3배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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