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1위 한미약품그룹, 장애인 고용·친환경 경영·안정적 기업 문화로도 넘버1 목표

대표이사 중심 hEHS위원회 운영…지속가능경영 모델 고도화
한미약품 작년 산업재해율 '제로'…근로·안전 등 교육 철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동행이 필요한 사람들과 건강한 소통 이어와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8-27 07:08:00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국의 제약시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코앞에 두고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제약사들은 고령화에 따른 기저 질환과 변형되는 질환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바이오 신약 등으로 범위를 넓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힘 쓰는가 하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미약품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에도 크게 힘쓰며 환경을 고려하고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튼튼한 경영 철학을 추구하고 있어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한미약품은 기업의 ESG가 필수사항임을 직시하고 최근 ‘2022-23 ESG 리포트’를 발간해 친환경 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과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방안, R&D, 인권 등에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공유했다.

실제로 한미약품그룹은 미래 지구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선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hEHS(hanmi- Environment Health Safety)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이사회 결의 및 보고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2019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신설된 hEHS위원회는 환경, 안전, 보건을 총괄하며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위한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국내 상황 및 제약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한 성과를 공유한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스코프(Scope) 1~2 감축 목표를 세웠다. 먼저 스코프1 온실가스는 팔탄 스마트 공장의 LNG 보일러 연료 사용에 따른 배출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수소,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연료 보일러 교체를 통해 2040년까지 90% 이상 온실가스를 절감할 예정이다.

스코프2 온실가스 배출의 경우 전력 사용에 따른 배출량이 67.2%, 평택 바이오 공장에서 사용하는 스팀이 14.9%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대상을 스코프2로 지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전력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30%를 감축하고 2040년까지는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을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계열사를 통해서도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미헬스케어는 종이 빨대가 적용된 ‘완전두유 1000’을 선보였다. 완전두유에 적용된 종이 빨대는 국제산림협회(FSC) 규정을 통과하고 유럽과 미국 FDA 당국의 식품 포장재 규정에도 부합하는 종이만을 사용해 제조 및 물리적 안전 테스트도 통과했다.

아울러 유럽에서 유명한 생분해 인증 기관인 TUV AUSTRIA 의 ‘OK home compost’ 테스트도 통과해 환경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상온에서 일정 기간 내 생분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과 함께 서울 송파구 본사 인근에서 운영 중인 사내 카페 ‘The H’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을 도입했다. 기존 카페에서 사용하던 일회용컵은 지난해 6만2334개로 월평균 5천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회용컵 도입을 통해 약 1.4톤가량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내 카페 ‘The H’는 친환경 경영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크게 신경쓰고 있다. 이 카페는 지난 2020년부터 청각·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된 6명의 바리스타를 정직원으로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ESG를 선도하는 한미약품그룹은 이 분야에서도 다른 어떤 기업보다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직원들의 복지 혜택을 높여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에도 신경쓰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산업재해율은 ‘0’을 기록했다. 사업장 안전보건 지침과 안내에 대한 공지나 교육을 철저히 한 덕분이다. 더불어 제3자 안전보건 점검 및 본사 주도 사업장 점검, 화학물질 취급 안전, 근로자 의견 수렴 등 다방면으로 산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여성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해 여성들의 사회 참여 독려, 채용과 승진에 균등 기회 제공 등으로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무보조, 웹디자인 등 여러 직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42년 동안 꾸준한 헌혈 활동을 통해 누적 헌혈량 300만ml 돌파 ▲나눔콘서트 ▲연극인 지원 ▲기업·미술작가 1:1 매칭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동행목욕탕 지원 등 많은 분야에서 헌신적 활동을 통해 동행이 필요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건강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미약품은 오는 9월 1일자로 바이오신약 부문 총괄 책임자인 최인영 상무를 R&D 센터장으로 임명해 신약 개발에서 한 단계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약 업계에서 가장 훌륭한 ESG 경영은 결국 좋은 신약을 지속해서 개발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본업인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및 약물 지속형 기술 고도화,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 개발과 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등 R&D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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