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금감원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
국제 표준 XBRL 도입 성과 인정…투명 공시로 투자자 신뢰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0 16:26:4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25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제 표준 기반의 재무공시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기업회계의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 제고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국제 표준 데이터 기반 공시 체계를 우수하게 적용한 기업을 선정해 감사장을 수여한다. 금감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고품질 재무공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재무·회계 정보를 국제적 표준 형식으로 디지털화해 컴퓨터가 자동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언어다. 기업별로 상이한 재무 양식을 표준화해 정보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자의 분석 편의성과 재무정보의 투명성을 크게 강화하는 글로벌 공시 체계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감독원의 선제적 디지털화 정책에 맞춰 2023년 말부터 감사보고서 주석을 포함한 전 재무제표를 XBRL 기준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공시 데이터의 정합성과 글로벌 비교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LG에 이어 올해 LG에너지솔루션까지 2년 연속으로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차원의 투명한 공시 역량과 투자자 신뢰 제고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이창실 CFO 부사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공시 체계를 갖추기 위해 꾸준히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교하고 투명한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와 시장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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