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무료 배달 비용 전가 주장에 강력 반박

배민배달과 가게배달건 섞어 사실 왜곡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4-09-25 16:25:20

▲배민라이더/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이 ‘무료 배달 비용 점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타사의 주장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면서 25일 입장문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주장한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고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주장은 소비자와 외식업주를 오인시킬 수 있다”며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무료배송 서비스인 배민배달(배민 라이더가 제공하는 배달을 수행하는 건)과 가게배달(업주가 배달대행사와 자율적으로 계약해 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료배달 비교/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무료배달 혜택과 관련해 자체배달 상품인 배민배달의 경우, 타사와 동일하게 고객배달팁을 배달의민족이 부담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업주가 직접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 업주부담 배달비 2900원(서울 기준)으로 모두 타사와 동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경쟁사에는 없는 가게배달의 경우 고객배달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 가게배달 업주가 무료배달을 선택할 경우 배달비를 건당 2000원씩 지원하고 있다”며 “이 때 중개 이용료는 6.8%로 경쟁사보다 3%p 낮으며, 가게배달의 중개이용료는 최근 변동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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