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이마트 거점 '2시간 배송' 도입…장보기 배송 경쟁력 강화

온디맨드 수요 증가에 이마트 매장 물류 거점 활용
바로퀵 상품 제한 보완…전 상품 배송으로 확대
양재·하남 시범 운영 후 전국으로 서비스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08 16:24:5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SSG닷컴이 이마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2시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장보기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1시간 내 즉시배송 서비스인 '바로퀵'과 예약배송 사이의 빈틈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오는 9일부터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 SSG닷컴이 이마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2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사진=SSG닷컴 제공
서비스 대상 지역 고객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시점을 기준으로 2시간 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쓱닷컴 애플리케이션(앱)에는 '2시간 내 배송 가능' 안내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기존처럼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는 예약배송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냉장·냉동식품은 전용 보냉 파우치에 담아 이마트 매장에서 즉시 출고한다. 무료배송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4만원 이상이고, '쓱7클럽' 회원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주문 즉시 상품을 받아보려는 '온디맨드(On-demand)'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SSG닷컴의 지난 5월 바로퀵 매출은 1월 대비 168% 증가했다. 5월 바로퀵 매출 가운데 신선식품 비중은 45%로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았다.

바로퀵은 이마트 점포 반경 3㎞ 내에서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안팎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다만 오토바이 배송 특성상 무게와 부피에 제약이 있어 취급 상품은 약 1만여 개 수준으로 제한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2시간 배송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전 상품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수와 세제 등 무겁거나 부피가 큰 상품도 배송할 수 있어 대용량 장보기가 가능하다.

SSG닷컴은 이달 양재점과 하남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 월계점과 가든5점, 신도림점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어 9월부터 전국으로 순차 확대해 연말까지 약 50개 이마트 점포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이마트 점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가장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배송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배송 속도와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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